지난해 외국인이나 단체의 공연 횟수는 늘었으나 이들에게 지급한
개런티는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체육부 자료에 따르면 97년 한햇동안 문체부 허가를 받은 외국인공연은
8백21건으로 96년 7백82건보다 4.9% 증가했다.

그러나 개런티는 1천24만7백89달러로 96년의 1천6백78만8천3백80달러보다
39%줄었다.

이는 대형공연이 적었기 때문.

개런티 액수는 에릭 크랩톤공연이 49만5천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영상사업단 초청 갈라콘서트(47만달러), 케니 G 내한공연(45만달러),
보스턴팝스 오케스트라(43만7천3백50달러), 로열런던서커스(42만달러),
월트디즈니 아이스쇼(28만1천2백50달러), 몬트리올 심포니오케스트라
(27만1천4백달러),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26만2천달러)순이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