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대만이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국가에 보유외환을
빌려주려는 움직임과 관련, "대만이 해당국가의 외환위기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중국공산당영문기관지 차이나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센궈팡(심국방) 중국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대만이
한국과 태국 등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보유외환을 지원하려는
것은 중국의 통일을 방해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