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화학 한국공항 동성화학 한국합섬 등이 올해 예상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동원경제연구소는 12월법인의 올해 예상실적과 지난 20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원측에 따르면 조흥화학은 지난해 신도림 공장부지의 아파트개발에
따른 특별이익이 올해 계상돼 연말 90억원의 순이익과 1만5천원대의
주당순이익(EPS)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20일 주가는 3만2천8백원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이 2.2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건비 절감으로 65억원대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한국공항과 태국
소재 해외자회사 매각으로 특별이익이 발생하게되는 동성화학이 각각
2.5배와 4.4배의 주가수익배율을 나타내 예상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진웅 태평양물산 대창공업 등의 PER도
낮아 저평가됐다고 동원측은 밝혔다.

동원경제연구소 온기선 부장은 "올해도 환율변동이 극심해 올해 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주가낙폭이 상대적으로 극심한 일부 종목들이 예상
실적대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