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은 미주지역 2개 현지법인과 독일 등 유럽지역
3개 현지법인을 각각 합병, 해외사업을 재편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은 "미주지역과 유럽지역 현지법인을 합병함으로써 일반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법인규모를 대형화해 현지파이낸싱(금융)을 쉽게 일으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와함께 올해를 "수출총력의 해"로 설정, 굴삭기와 지게차 공작
기계 등 3대 주력 기계제품의 수출을 지난해 보다 42% 늘어난 6억2천만달러로
최종 확정했다.

품목별 수출 계획을 보면 공작기계는 작년보다 64% 증가한 1억7천만달러,
지게차는 34% 늘어난 2억1천만달러, 굴삭기를 비롯한 건설중장비는 25%
신장된 2억4천만달러 등이다.

대우는 특히 남미.동유럽 등 신흥시장도 적극 공략해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을 작년보다 최고 70%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각 시장별로 주력기종을 선정해 이를 집중 판매할 계획인데 공작
기계의 경우 영국과 핀란드에서,지게차는 브라질 페루 필리핀에서, 굴삭기는
동남아 최대 시장인 싱가포르에서 각각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