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과일 약과류등 제수용품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설에는
제수비용 부담이 지난해보다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수용품중에서도 조기 굴비 대구포 문어등 건어물을 포함한 수산물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으며 숙주나물 고사리등 나물및 채소류도 설이
가까워오면서 오름세를 타는 추세이다.

과일류는 "상품 강세.중하품 약세"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한국물가협회는 올해 설차례상의 차림비용은 평균 10만7천1백원으로
지난해보다 6.7%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수산물 =참조기는 3단 상머리가 노량진수산물시장에서 마리당
5만원선까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물량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4단 상머리도 마리당 3만원선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씨알이 작은 조기는 10마리당 2만-3만원선이다.

문어도 제수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품이 kg당 1만6천-1만8천원선으로
최근들어 2천-3천원 올랐다.

중부시장의 건어물 가격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근해산 굴비 상품이 40만원(10마리 기준)으로 3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대구포는 상품이 마리당 1만3천원선으로 2-3천원 올랐다.

돌피문어와 피문어도 상품이 마리당 2천원과 1천원씩 오른 1만4천원과
6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과자류 =약과류가 30%가량 오른 2천원선(상품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산자는 상품이 20개에 2천원, 중품이 1천5백원선이다.

강정은 상품기준으로 20개에 5백원 뛰어오른 3천원선.

옥춘사탕과 제리도 봉지당 1천원으로 5백원이 올랐다.

<>과일류 =가락시장에서 사과(부사)는 상품이 개당 2천원선, 중품은
1천-1천5백원, 하품은 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배(신고)는 상품이 개당 5천원선, 중품이 3천5백원선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감귤 역시 설특수로 상품이 kg당 5백원 오른 2천원선에 팔리고있다.

곶감은 상품이 접당 7만-8만원선, 중품은 5만-5만5천원선을 형성하고 있고
낱개로는 상품이 3개 2천원, 중품이 2개 1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대추와 밤은 상품이 한되에 5천원과 4천원선에 팔리고있다.

<조재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