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문학상 상금을 늘리는 등 국내 창작지원을
강화한다.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대산문학상 상금을 부문별(시 소설 희곡 평론 번역)
각 3천만원씩 모두 1억5천만으로 3천만원을 증액하고, 문학인창작지원
대상 인원도 13명에서 1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9월중 젊은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우리 문학의 미래를 전망하는
대규모 문학행사 "2000년을 여는 젊은작가 포럼"(가칭)을 열기로 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연2회 학술문화행사 지원사업을 벌이고, 교보문고와
공동으로 "고교순회 작가와의 대화" "책사랑운동"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올해 대산문화재단의 문학지원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억여원
늘어난 12억1천4백여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우리 문학작품의 해외출판을 지원하는 국제부문 사업은 심각한
외환위기를 감안해 신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