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격감에 따른 위기감을 반영, 명절 연휴에도 쉬지않고 영업하겠다는
백화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20일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문을 연 인천점이 다음주 설연휴 때 하루도
쉬지않고 영업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이 마치 편의점이나 일부 할인점처럼 명절에 무휴영업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화점들은 명절 당일을 포함, 2-3일간 쉬는 것이 관례였다.

현재 설이나 추석 명절때 쉬지않고 영업하는 곳은 훼미리마트 LG25등
편의점과 뉴코아가 운영하는 킴스클럽 뿐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하루 평균 8억-9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인천점을
정상 운영함으로써 매출늘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무휴
영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