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그런데 주가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심성을 잘 함축하고 있는 고사성어를 통해 새로운
투자기준을 세워보자.

(1) 각주구검 : 어떤 투자자들은 목표치를 정해두고 투자한다.

그러다 증시상황이 바뀌면 새롭게 투자판단을 해야 하는데 처음의 목표를
고집하다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2) 군계일학 : 대세상승기에도 모든 주식이 똑같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똑똑하고 확실한 주도주가 있게 마련이다.

(3) 과유불급 : 주가가 지나치게 폭락하거나 폭등할때 많은 투자자들은
당장의 시세에 현혹되기 쉽다.

그러나 지나친 급등락은 조만간 대반전이 일어날 것임을 예고한다.

(4) 낭중지추 :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거나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가에 반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