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차동천)가 해외수요증가 환율인상등 수출여건이 호전됨에 따
라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어난 4억7천6백만달러로 잡았다.

이 회사는 수출만이 IMF난국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아래 종전 생산
량의 30% 수준이던 수출목표를 지종에 따라 최고 55%에서 45%까지 크게 확대
하고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솔제지의 수출계획에 따르면 올해 신문용지 36만t, 인쇄용지 24만t, 백판
지 26만t등 총 86만t을 수출해 약 4억7천6백만달러를 벌어들인다는 것이다.

이는 97년에 비해 수량으로는 51%(지난해 57만t)증가, 매출액으로는 66%(지
난해 2억8천6백만달러)증가한 것이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미국의 5대 신문사중 하나인 LA타임스와 서부의 유력신
문인 SFNA(샌프란시스코뉴스에이전시)등에 신문용지 월 1만2천t, 호주홍콩
등지에 월 8천t 등 장기고정거래선을 확보해놓은 상태여서 올해 수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