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유망주" 박세리(21.아스트라)가 드디어 대망의 첫 티샷을 날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 박세리는 16일 오전 7시47분(한국시간
16일밤 9시47분) 미국LPGA투어 테스트통과후 첫 데뷔전인 헬스사우스
인오그럴대회에서 프로초년생인 켈리 키니, 애미 밴즈와 함께 티오프했다.

미투어 개막전이기도 한 이 대회에는 마침 지난해 상금왕 애니카
소렌스탐과 랭킹2위 캐리 웹이 개인사정으로 불참, 박세리로서는
데뷔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또 대회장소인 올랜도의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는 박의 미국체류지로부터
20분남짓 거리인 점도 큰 기대를 걸게하는 요인이다.

박은 첫날 오전조, 둘쨋날은 오후조로 플레이를 하는데 최종순위는
한국시간으로 경기 다음날 아침 8시께나 집계된다.

한국 스포츠TV에서는 17일부터 3일동안 매일 오전8시15분부터 이 대회를
녹화중계하며 같은날 밤 8시10분에 재방송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