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탄력 "600선이 보인다"..연일 속등 장세...전문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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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운용 전문가들은 최근 연일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은 외국인
매수세와 고객예탁금증가로 나타나는 일반인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주가가 520선까지는 충분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외국인 매수 강도와 고객예탁금 추이에 따라 추가 상승의 가능성도 많다는
진단을 내린다.
다만 주가가 속등하는 동안 장세에 맞춰 투자하면서도 일정한
목표수익률을 정해 의도한 수익률을 냈을 땐 처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인수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장 = 자금의 힘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는 금융장세 성격이 다분해 보인다.
연초부터 우리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도 미국계에서 최근엔 영국계와
홍콩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환율도 안정된 상황이어서 환차익과 주식매매차익을 동시에 겨냥한
매수세로 풀이된다.
게다가 일반인들의 매수세도 강하게 불붙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주가가 6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일단 520선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본다.
한번쯤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 지수대를 거침없이 뚫고 올라가는
등 예상하기 어려운 장세이다.
그래서 이번 장세흐름의 핵심포인트를 외국인 매수세와 고객예탁금으로
잡았다.
외국인 매수강도가 주춤해지거나 예탁금이 줄어드는 상황이 온다면
조정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
조정을 받는다면 대형주가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개별재료주는 일반인들이 사고 있어 상대적으로 나중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김창문 대한투자신탁 투자전략부장(이사) =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의외로 거세다.
종래의 개념으로는 주가가 30% 정도 오르면 차익매물이 나와 조정을
거쳐야 할 시점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외국인 자금도 작년에 빠져나간 규모이상으로 대거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매매차익과 환차익이란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데다
외국인 한도가 사실상 없어진 상황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예탁금에서 신용잔고를 뺀 실질예탁금이 2조원에 가까운 전례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조정을 겪더라도 조정기간과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금융장세니 만큼 1분기중에 주가도 600~6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외환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얘기다.
작년말에 주식편입비를 25%까지 줄였다가 최근엔 40%까지 올렸다.
올들어 14일까지 투신전체로 2천2백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1천3백억원은 대투몫이다.
앞으로 처분할 생각은 없으며 주가조정을 틈타 편입비를 50%까지 높일
생각이다.
<>이상오 국민투자신탁증권 주식운용팀장 = 시장 자체는 매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추가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일단 운용차원에선 목표수익률
개념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종목별로 15~30%의 수익률을 내면 처분할 생각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개별재료주가 강했지만 지금은 외국인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목표수익률을 내고 처분하는 경우에는 내재가치가 양호한 고가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나갈 것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
매수세와 고객예탁금증가로 나타나는 일반인 매수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주가가 520선까지는 충분히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외국인 매수 강도와 고객예탁금 추이에 따라 추가 상승의 가능성도 많다는
진단을 내린다.
다만 주가가 속등하는 동안 장세에 맞춰 투자하면서도 일정한
목표수익률을 정해 의도한 수익률을 냈을 땐 처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나인수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장 = 자금의 힘으로 주가를 끌어
올리는 금융장세 성격이 다분해 보인다.
연초부터 우리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도 미국계에서 최근엔 영국계와
홍콩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환율도 안정된 상황이어서 환차익과 주식매매차익을 동시에 겨냥한
매수세로 풀이된다.
게다가 일반인들의 매수세도 강하게 불붙은 상황이다.
일각에선 앞으로 주가가 600선까지 오를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일단 520선까지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본다.
한번쯤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 지수대를 거침없이 뚫고 올라가는
등 예상하기 어려운 장세이다.
그래서 이번 장세흐름의 핵심포인트를 외국인 매수세와 고객예탁금으로
잡았다.
외국인 매수강도가 주춤해지거나 예탁금이 줄어드는 상황이 온다면
조정을 받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
조정을 받는다면 대형주가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개별재료주는 일반인들이 사고 있어 상대적으로 나중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김창문 대한투자신탁 투자전략부장(이사) =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의외로 거세다.
종래의 개념으로는 주가가 30% 정도 오르면 차익매물이 나와 조정을
거쳐야 할 시점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외국인 자금도 작년에 빠져나간 규모이상으로 대거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매매차익과 환차익이란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데다
외국인 한도가 사실상 없어진 상황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예탁금에서 신용잔고를 뺀 실질예탁금이 2조원에 가까운 전례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조정을 겪더라도 조정기간과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다.
금융장세니 만큼 1분기중에 주가도 600~6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외환위기 이전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얘기다.
작년말에 주식편입비를 25%까지 줄였다가 최근엔 40%까지 올렸다.
올들어 14일까지 투신전체로 2천2백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1천3백억원은 대투몫이다.
앞으로 처분할 생각은 없으며 주가조정을 틈타 편입비를 50%까지 높일
생각이다.
<>이상오 국민투자신탁증권 주식운용팀장 = 시장 자체는 매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추가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일단 운용차원에선 목표수익률
개념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종목별로 15~30%의 수익률을 내면 처분할 생각이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개별재료주가 강했지만 지금은 외국인 선호종목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목표수익률을 내고 처분하는 경우에는 내재가치가 양호한 고가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나갈 것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