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보급형 펜티엄II 마더보드를 개발, 다음달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대우통신은 기존 모델보다 기판의 크기를 15%정도 줄인 보급형 펜티엄II
마더보드(모델명:CB61X-LXC)를 개발, 용산상가를 중심으로 한 조립PC시장을
적극공략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미국 인텔사의 펜티엄II 전용칩세트인 440LX를 장착한 이 제품은 초당
5백33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그래픽가속포트(AGP)를 지원, 3차원
그래픽이 뛰어난 펜티엄II PC용으로 적합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또 간결한 디자인으로 PC조립이 편리할 뿐 아니라 제품원가를 10%가량 낮춰
판매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20만원대로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마더보드시장에 뛰어든 대우통신은 올해 6개 모델
이상의 제품 라인업을 유지하며 내수 50만장, 수출 30만장 등 총80만장의
마더보드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