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연 23.0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동국제강 회사채 5백억원이 전부였고 오전장 초반에
26.2%의 수익률에 소화됐다.

최근 금리가 단기간에 급락한데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사자"세력을
위축시켰고 "팔자"측에서는 금리 하락국면이 마무리되고 상승세로 반전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물량을 적극적으로 처분하려 했다.

오전장중에 보합권에서 일부 경과물의 매매가 이뤄진 후 매수세가 취약해져
수익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중앙리스금융의 1차부도 소식이 나돌면서 사자에 나섰던 기관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이에따라 거래도 활발하지 않았고 수익률이 상승하는
분위기속에서 장이 마감됐다.

이번주들어 외국인 매수세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