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이틱(대표 이명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티타늄카바이드 분말
초경합금을 개발, 양산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선보인 초경합금부품은 기존제품보다 5배정도의 내마모효과가
있어 롤러등 초경도의 특수부품을 제작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티타늄카바이드 몰리브덴 크롬등 메탈파우더를 미세하게 분쇄
혼합해 고강도로 프레싱한 것으로 철강회사의 가이드롤러및 정밀금형소재
치공구소재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최근 스웨덴의 모가드삼마사에 대한 납품을 놓고 독일의
티센사와 경쟁을 벌여 이 제품의 고정 납품권을 따냈다.

또 싱가포르등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도 본격화했으며 국내에선
창원특수강등 철강및 기계전문업체에서 주문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알로이틱(Alloy-TiC)"이란 브랜드로 출하한 이 제품은 내마모성이
높아졌으면서도 가벼워 작동에 따른 원가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제품의 표면개선, 롤러교체 시간단축, 베어링연장등 효과도 거둘수
있어 기계가공등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알로이틱은 이 소재를 개발, 최근 신기술인증서(NT)및 품질인증서(EM)를
획득했다.

경기도 화성군 정남면 공장에 이 소재를 양산화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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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