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의 노동자단체가 사상 처음으로 고용안정을 올해의 춘투목표로
설정했다.

일본 연합은 13일 3역회의를 열고 기업도산 경기후퇴 등에 따른 기업들의
종업원감축 리스트럭처링에 대비, 올 춘투목표를 임금인상이 아닌 고용안정
으로 설정하기로 확정했다.

연합은 고용안정을 위해 종업원 대량해고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65세
정년보장을 위해 투쟁하기로 했다.

연합은 또 올 임금인상과 관련, 고졸 근속 17년째인 35세를 기준으로
월 9천3백엔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