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구제금융 등 경제위기현상을 반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자동차 등록대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울시는 12일 지난 12월말 현재 2백24만8천5백67대의 자동차가 등록돼
전달보다 5백94대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월간 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달보다 감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작년 12월중 하루 평균 19대씩 등록차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등록대수가
감소했다"며 "국민들 사이에 근검절약해 경제위기를 넘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자가용을 처분하거나 신규취득을 억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