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직업훈련관련시장' 조단위 시대 .. IMF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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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실업시대를 맞아 실업자나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부의
직업훈련지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올해 직업훈련관련시장이 연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IMF한파로 대량실업이 예고되면서 정부가 고용보험
기금을 통한 지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어서 지난해 1천억원에 달하던 직업
훈련 관련시장규모가 10배가 넘어 1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고용보험기금 등 실업대책자금 4조5천억원을 조성해 실업급여
증액과 함께 재직근로자의 향상훈련 및 양성훈련을 강화시키는 한편 실직자
재훈련과정을 마련해 훈련비 훈련수당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주로 실업대상이 되고 있는 화이트칼라에 대한 전직 또는
재취업훈련을 강화하고 귀향영농희망자들에게는 농민교육기관 등을 통해
직업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학 졸업후 취직하지 못한 신규실업자에게는 전국 1백여개 전문대학을
통해 취업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 직업훈련 대상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0배이상 많은 20여만
명으로 늘어나고 시장규모도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직업훈련관련시장규모가 급증하면서 노동부에는 대학이나 일반
기업체 등 교육훈련기관을 설치하려는 곳으로부터 실직자재훈련 등 올해
정부의 직업훈련방침을 알아보기위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등 지정교육훈련기관들은 올해 대량실업이
발생하면서 정부지원에 의한 직업훈련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육훈련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최대일 부장은 "지금까지는 재직근로자 향상교육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대량실업으로 인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올해
교육훈련계획도 창업훈련교육과 전직훈련 재취업훈련 등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의 경문직업전문학교는 현행 기능인력 양성과정과는 별도로 1~4개월
실직자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
직업훈련지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올해 직업훈련관련시장이 연간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IMF한파로 대량실업이 예고되면서 정부가 고용보험
기금을 통한 지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어서 지난해 1천억원에 달하던 직업
훈련 관련시장규모가 10배가 넘어 1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고용보험기금 등 실업대책자금 4조5천억원을 조성해 실업급여
증액과 함께 재직근로자의 향상훈련 및 양성훈련을 강화시키는 한편 실직자
재훈련과정을 마련해 훈련비 훈련수당 등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주로 실업대상이 되고 있는 화이트칼라에 대한 전직 또는
재취업훈련을 강화하고 귀향영농희망자들에게는 농민교육기관 등을 통해
직업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학 졸업후 취직하지 못한 신규실업자에게는 전국 1백여개 전문대학을
통해 취업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올해 직업훈련 대상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0배이상 많은 20여만
명으로 늘어나고 시장규모도 1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직업훈련관련시장규모가 급증하면서 노동부에는 대학이나 일반
기업체 등 교육훈련기관을 설치하려는 곳으로부터 실직자재훈련 등 올해
정부의 직업훈련방침을 알아보기위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등 지정교육훈련기관들은 올해 대량실업이
발생하면서 정부지원에 의한 직업훈련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교육훈련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생산성본부 최대일 부장은 "지금까지는 재직근로자 향상교육에 주력했으나
올해는 대량실업으로 인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올해
교육훈련계획도 창업훈련교육과 전직훈련 재취업훈련 등에 초점을 맞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의 경문직업전문학교는 현행 기능인력 양성과정과는 별도로 1~4개월
실직자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