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가 회사조직을 60% 줄이는 것을 골자로한 기구조직개편을
11일 단행했다.

이에따라 기존 1총괄 11부문 41부(팀) 1백3과등 1백56개조직이 5본부
10사업부문 32부(팀) 13과의 60개로 줄었다.

이번 개편은 주력제품인 컬러브라운관의 세계적 공급과잉에 따른 판
매단가하락과 IMF체제에 따른 경제난등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
혔다.

오리온전기는 지난해 구매부문에 한해 시범 실시하던 팀제 조직을
제조부문을 제외한 모든 관리조직에 확대 적용했으며 조직개편을 계
기로 의사결정단계도 대폭 단축키로 했다.

또 연초 새로 부임한 김영남사장은 근무지를 서울 사무소에서 구미
공장본사로 옮겨 현장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