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는 3월 출시예정인 첫 승용차 KPQ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9일 발표했다.

예약 대상차량은 오는 3월부터 시판되는 V6엔진 2천5백cc와 4기통엔진
2천cc 등 2종으로, 예약 차량은 4~12월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인도된다.

그러나 6월부터 출시되는 V6엔진 2천cc는 이번 예약판매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예약 고객 전원에게 차량 구입후 1년동안 무료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7월이후 인수고객에게는 3년 6만 무상보증수리 <>10월 이후
인수고객에게는 엔진오일 등 소모품의 1년간 무상교환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삼성자동차는 "지난 95년 삼성자동차의 출범이후 구입의사를 밝힌 고객의
숫자가 4만여명에 이르렀다"며 "생산량 조절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차를 적절히 인도하기 위해 예약판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