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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업계 최고경영자 신년구상] 진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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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져 나갈 것입니다"

    LG증권의 진영일 사장은 올해를 질위주의 경영을 정착시키는 기회로
    삼을 것이며 이를 위해 EVA(경제적부가가치) 경영전략을 수립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내실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이미 지난해부터 부동산 등 비수익자산을 처분하고 있습니다.

    상품으로 가지고 있는 주식과 채권도 대거 축소해 몸집을 가볍게 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월말 현재 상품주식은 2천3백억원, 채권은 2천2백억원입니다.

    차입금은 그동안 절반정도를 줄여 4천억원 수준입니다만 더 줄여 나갈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영업용순자본비율도 기준이상(1백20%)으로 유지한다는
    전략입니다"

    -사내조직이나 인력의 과감한 축소도 포함되나요.

    "지난해말 본사조직 4개부문을 3개부문으로 통합했습니다.

    앞으로 조직은 상황을 봐가면서 유연하게 개편한다는 구상입니다.

    급격한 인원축소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해외 현지 법인의 인원을 다소 조정할 예정입니다.

    자연감소분에 대한 신규 인원 충원은 생각치 않고 있습니다"

    -국내외로부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차별화나 특화전략이
    있을텐데요.

    "물론입니다.

    올해부터는 국내 증권사는 물론 올해부터는 외국증권사와도 힘겨운
    경쟁이 예상됩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상품개발 및 판매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미 각 지점별로 자산운용상담사(PAM)를 파견,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파생상품 등 모든 금융자산의 운용과 투자설계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고객들에게 펼치는 것이지요.

    고객들의 호응도 대단합니다.

    현재 PAM인력은 32명선으로 88개에 달하는 모든 지점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목표로 잡고 있는 금융상품판매규모는 어느 정도인지요.

    "5조원이상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현재 수탁고가 1조원이었지만 열심히 한다면 어렵지 않게
    달성하리라고 봅니다.

    또 일반투자자들의 채권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안전성과
    수익성이 높은 우량채권을 영업점이 보다 많이 중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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