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값 급락, 유화업계 채산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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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인 나프타값이 급락, 유화업계의 채산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은행들의 수입신용장(L/C)개설 거부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이달말께는 재고부족에 따른 일부 업체의 가동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나프타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와 이라크의 수출재개에 따른 원유가 하락에 힘입어 t당 1백69.5달러로
떨어졌다.
나프타 가격이 t당 1백7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는 지난 9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는 한동안 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올해 나프타
가격이 1백60달러 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프타의 국내 수요는 연간 1천5백만t으로 50%는 국내 정유사가 생산해
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려는 은행들이 수입신용장
개설을 거부하는 바람에 수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바닥까지 내려온 나프타를 사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업체마다 재고가 부족한 상태여서 국내 생산분 15일치를 나눠써야
할 형편"이라며 "월말께는 조업단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은행들의 수입신용장(L/C)개설 거부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이달말께는 재고부족에 따른 일부 업체의 가동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나프타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합의와 이라크의 수출재개에 따른 원유가 하락에 힘입어 t당 1백69.5달러로
떨어졌다.
나프타 가격이 t당 1백7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는 지난 9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업계는 한동안 원유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올해 나프타
가격이 1백60달러 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프타의 국내 수요는 연간 1천5백만t으로 50%는 국내 정유사가 생산해
공급하고 나머지 50%는 수입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는 자기자본비율(BIS)을 맞추려는 은행들이 수입신용장
개설을 거부하는 바람에 수입이 거의 중단된 상태다.
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바닥까지 내려온 나프타를 사지 못하고 구경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업체마다 재고가 부족한 상태여서 국내 생산분 15일치를 나눠써야
할 형편"이라며 "월말께는 조업단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