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특히 낙폭과대주의 반란이 매우 강하다.

이는 상한가 종목수에서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이사항은 동남아 증시의 폭락과는 달리 국내 증시만이
급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증시 수급문제를 냉정하게 살펴보면 그동안 과도하게 매도해 왔던
외국인만이 매수를 늘리고 있다.

매수종목도 그들의 선호주로 매우 한정되어 있는 모양이다.

국내 기관들은 냉정한 반응인 반면, 매물 공백기를 틈탄 중소형주 및
초저가주에 일반의 투기적 매수세가 강하다.

그러나 일반투자자의 냉정함이 요구된다.

기관들의 동조가 없는 주가는 항상 한계를 보여 왔다는 과거의
"학습효과"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