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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고전 중심 비교적 쉬워 .. '가'군 3개 대학 논술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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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한성대 등 3개 대학이 7일 98학년도 정시모집
    논술고사를 맨 먼저 실시한 결과 동양고전을 중심으로 한 철학적인 문제가
    주로 출제돼 대체로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대학의 논술고사에서는 많은 독서량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논거제시와 논리적, 비판적 서술능력이 고득점에 관건이 되고
    수험생들간의 점수차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논술고사를 성적에 5% 반영하는 성균관대는 맹자의 "만장"편에 나오는
    선비형의 백이, 지도자형의 이윤, 무위자연형의 유하혜 등 세 인물의
    대비적인 덕목을 예시문으로 제시하고 "이들의 덕목이 현대 사회에서 가진
    의의와 한계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현실적 인간상을 구상해서 논술하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서울시립대(11% 반영)도 자연계의 경우 기계사용이 초래할 위험성을
    풍자한 동양고전 "장자"의 우화를 예로 들면서 "기술문명과 인성의 발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서술하라"는 문제를 출제했고 인문계의 경우
    일본 대중문화 수입허용 시점에 대한 사항을 보편성.특수성과 결부시킨
    문제를 냈다.

    한성대(10% 반영)는 3개의 예시문을 내주고 "충고는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서술하라는 철학적인 문제를 출제했다.

    한편 8일에는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11개 대학이, 9일에는
    고려대와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논술시험을 치른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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