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주와 소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었다.

중저가대형주를 비롯한 대형주와 중형주는 보합권이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420대까지 반등했지만
연일 상승에 따른 경계 및 차익매물로 오름폭은 주춤한 모습이었다.

1백45개 관리종목 가운데 53.1%인 77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관리종목 초강세 현상도 나타났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08포인트 오른 409.42를 기록했다.

<>장중동향 = 초반부터 강세로 치달아 객장을 뜨겁게 달구었지만 주가
400선에 걸친 매물이 만만치 않아 출렁거리면서 오름폭을 줄이는
양상이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음에도 일반인 중심의 매물이 팽팽히 맞서
거래량은 1억주에 육박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특징주 =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한전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초대형주가 강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는 그나마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지텍 동신제약 대우통신 대한종금 중앙종금 동서증권 등 저가의
낙폭과대주가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예상보다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대구은행도 상한가였다.

LG화학 LG전자 대우중공업 선경 등 중저가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섰고
국민은행은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진단 = 연일 반등지속에 따른 조정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주가 400선 지지여부는 외국인 매수 강도에 달려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 증시 재료 >>

< 호재성 >

<>외국인 매수세 지속
<>근로자주식저축 범위 확대 추진

< 악재성 >

<>2월까지 화의신청 대란 우려
<>일부 상장사 만기회사채 지급지연 속출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