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시중은행들, 12월 외환매매익 2천3백52억원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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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환율변동폭이 철폐되면서 은행들이 연간 외환매매익의
절반가량을 한달동안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한일 서울 외환등 10개 시중은행이
낸 외환매매익은 2천3백52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 외환매매익 5천5백72억원의 42.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은행들은 12월 한달동안 1월에서 11월까지의 외환매매익(3천2백20억원)
과 맞먹는 외환매매익을 올린 셈이다.
이처럼 지난달 외환매매익이 급증한것은 환율변동폭철폐로 환전수수료
가 크게 늘어난데다 외환위기를 타개하기위한 "달러모으기"의 일환으로
장롱속의 달러화가 은행에 대거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은행들은 설명
했다.
은행들은 일반인들로부터 싼값으로 달러화를 사들인뒤 한푼의 달러화가
급한 기업들에게 비싼 값으로 매각,대규모 외환매매익을 냈다.
특히 환율변동폭철폐로 현찰매매에 대한 수수료율이 종전의 1.5%에서
6.0%로 확대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연간 외환매매익 2천6백억원중 1천1백억원을
12월동안 벌어들였다.
또 서울은행도 12월 한달동안 3백50억원의 외환매매익을 내 연간 매
매익(7백43억원)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동남 하나 보람은행은 12월 한달동안 벌어들인 외환매매익이 1월
에서 11월까지의 외환매매익보다 오히려 많았다.
이밖에 신한은행이 지난 한달동안 1백81억원의 외환매매익을 냈으며
한미은행과 한일은행도 각각 1백58억원과 1백40억원의 매매익을 올렸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
절반가량을 한달동안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한일 서울 외환등 10개 시중은행이
낸 외환매매익은 2천3백52억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연간 외환매매익 5천5백72억원의 42.2%에 달하는 수준이다.
은행들은 12월 한달동안 1월에서 11월까지의 외환매매익(3천2백20억원)
과 맞먹는 외환매매익을 올린 셈이다.
이처럼 지난달 외환매매익이 급증한것은 환율변동폭철폐로 환전수수료
가 크게 늘어난데다 외환위기를 타개하기위한 "달러모으기"의 일환으로
장롱속의 달러화가 은행에 대거 유입된데 따른 것이라고 은행들은 설명
했다.
은행들은 일반인들로부터 싼값으로 달러화를 사들인뒤 한푼의 달러화가
급한 기업들에게 비싼 값으로 매각,대규모 외환매매익을 냈다.
특히 환율변동폭철폐로 현찰매매에 대한 수수료율이 종전의 1.5%에서
6.0%로 확대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연간 외환매매익 2천6백억원중 1천1백억원을
12월동안 벌어들였다.
또 서울은행도 12월 한달동안 3백50억원의 외환매매익을 내 연간 매
매익(7백43억원)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동남 하나 보람은행은 12월 한달동안 벌어들인 외환매매익이 1월
에서 11월까지의 외환매매익보다 오히려 많았다.
이밖에 신한은행이 지난 한달동안 1백81억원의 외환매매익을 냈으며
한미은행과 한일은행도 각각 1백58억원과 1백40억원의 매매익을 올렸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