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업종따라 생산/수출 "희비" .. IMF시대 산업단지별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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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지원체제시대를 맞아 구로 부평 주안 반월 창원산업단지 등은 산업
구조조정과 주력업종의 부진 등으로 올해 생산과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남동 구미 울산 여천 광주 군산산업단지 등은 환율인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회복과 가동업체 증가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허태열)은 4일 ''IMF 사태가 산업단지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산업단지별 경기를 이같이 전망했다.
공단은 또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채산성 악화로 남동 구미 광주 군산산업단지
를 제외한 모든 산업단지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 구로 =전자와 섬유업종이 주종으로 지난해 생산및 수출감소폭이
컸다.
주력업종의 경기침체및 구조조정으로 98년에도 생산및 수출부진이 이어질
전망.
생산은 전년대비 15~20%, 수출은 20~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휴폐업 증가로 고용은 5%안팎의 감소가 불가피해 보임.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과 금융비용 부담이 커 대량부도및 휴폐업
사태가 우려된다.
<> 인천 부평 =기계 전자 반도체등 주력인 조립금속산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생산및 수출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올해는 달러환율상승으로 수출은 회복될 보이나 내수부진으로 전반적으로는
고전이 예상된다.
전년대비 생산은 15%가량 줄고, 수출은 5%정도 늘어날 전망.
구조조정 진행으로 고용은 5% 감소가 예상됨.
외화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부담이 크지만 국내차입은 적어 금융비용
부담은 덜한 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많아 금융시장이 경색되면 심각한 자금난이 예상된다.
<> 인천 주안 =기계 자동차부품이 주종으로 지난해 수출은 저조했으나
생산은 활발했다.
올해는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수출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수위축으로 생산은 둔화될 전망.
생산은 3~5%, 수출은 5%가량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용은 3%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낮아 금융부담이 적지만 중소기업이 많이 자금난이
우려된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열화되거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 남동 =기계 자동차부품이 주력인데다 중소기업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은 10%내외, 수출은 20%이상 증가할 전망.
고용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해외차입의존도가 낮아 환차손은 크지 않다.
<> 경기 반월 =기계 석유화학 섬유가 주종으로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
올들어 생산은 5% 감소, 수출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경기부진과 채산성악화에 따른 휴폐업증가로 고용도 5%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차입의존도가 낮아 환차손은 적겠지만 중소기업이 많아 자금난에
시달릴 전망이다.
<> 경기 시화 =기계 자동차부품 석유화학등이 주종인 이 공단은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모두 부진했으며 올해는 완성차 수출증가와 가격경쟁력 회복
등으로 수출은 5%이상 증가할 전망.
내수부진과 경영난으로 생산과 고용은 각각 3~5%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외화차입의존도는 낮아 환차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경북 구미 =반도체및 전자부품 섬유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섞여 있다.
지난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올해도 반도체 경기 호전에 힘입어 생산은 10~15%, 수출은 20%이상 증가할
전망.
업종특성상 고용은 1~2% 수준의 소폭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채산성도 악화될 전망.
<> 경남 창원 =공작기계 산업설비 항공산업이 주종으로 대기업 비중이 높다.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5%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고용은 자동화와 구조조정으로 3%정도 감소할 전망.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과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
<>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로 현재도 분양및 공장건설이 진행중.
입주업종은 전자 반도체가 주종.
최근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해 생산과 수출이 급성장할 전망.
고용도 입주업체 증가와 입주업종의 생산및 수출증가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입주업체들의 환차손과 금리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
<> 전북 군산 =자동차 관련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도 공장건설
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올해는 생산과 수출 모두 30%정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고용도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과 금리부담으로 채산성은 떨어질 전망.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
구조조정과 주력업종의 부진 등으로 올해 생산과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남동 구미 울산 여천 광주 군산산업단지 등은 환율인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 회복과 가동업체 증가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허태열)은 4일 ''IMF 사태가 산업단지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산업단지별 경기를 이같이 전망했다.
공단은 또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채산성 악화로 남동 구미 광주 군산산업단지
를 제외한 모든 산업단지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 구로 =전자와 섬유업종이 주종으로 지난해 생산및 수출감소폭이
컸다.
주력업종의 경기침체및 구조조정으로 98년에도 생산및 수출부진이 이어질
전망.
생산은 전년대비 15~20%, 수출은 20~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휴폐업 증가로 고용은 5%안팎의 감소가 불가피해 보임.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과 금융비용 부담이 커 대량부도및 휴폐업
사태가 우려된다.
<> 인천 부평 =기계 전자 반도체등 주력인 조립금속산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생산및 수출실적이 매우 저조했다.
올해는 달러환율상승으로 수출은 회복될 보이나 내수부진으로 전반적으로는
고전이 예상된다.
전년대비 생산은 15%가량 줄고, 수출은 5%정도 늘어날 전망.
구조조정 진행으로 고용은 5% 감소가 예상됨.
외화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부담이 크지만 국내차입은 적어 금융비용
부담은 덜한 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많아 금융시장이 경색되면 심각한 자금난이 예상된다.
<> 인천 주안 =기계 자동차부품이 주종으로 지난해 수출은 저조했으나
생산은 활발했다.
올해는 가격경쟁력 회복으로 수출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수위축으로 생산은 둔화될 전망.
생산은 3~5%, 수출은 5%가량 각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용은 3%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낮아 금융부담이 적지만 중소기업이 많이 자금난이
우려된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계열화되거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 남동 =기계 자동차부품이 주력인데다 중소기업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크게 늘었으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은 10%내외, 수출은 20%이상 증가할 전망.
고용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해외차입의존도가 낮아 환차손은 크지 않다.
<> 경기 반월 =기계 석유화학 섬유가 주종으로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모두
부진했다.
올들어 생산은 5% 감소, 수출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경기부진과 채산성악화에 따른 휴폐업증가로 고용도 5%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차입의존도가 낮아 환차손은 적겠지만 중소기업이 많아 자금난에
시달릴 전망이다.
<> 경기 시화 =기계 자동차부품 석유화학등이 주종인 이 공단은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모두 부진했으며 올해는 완성차 수출증가와 가격경쟁력 회복
등으로 수출은 5%이상 증가할 전망.
내수부진과 경영난으로 생산과 고용은 각각 3~5%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외화차입의존도는 낮아 환차손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경북 구미 =반도체및 전자부품 섬유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섞여 있다.
지난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올해도 반도체 경기 호전에 힘입어 생산은 10~15%, 수출은 20%이상 증가할
전망.
업종특성상 고용은 1~2% 수준의 소폭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채산성도 악화될 전망.
<> 경남 창원 =공작기계 산업설비 항공산업이 주종으로 대기업 비중이 높다.
지난해 생산과 수출이 5%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축소로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고용은 자동화와 구조조정으로 3%정도 감소할 전망.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과 금융비용 부담이 크다.
<>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로 현재도 분양및 공장건설이 진행중.
입주업종은 전자 반도체가 주종.
최근 공장들이 가동되기 시작해 생산과 수출이 급성장할 전망.
고용도 입주업체 증가와 입주업종의 생산및 수출증가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차입의존도가 높아 입주업체들의 환차손과 금리부담이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
<> 전북 군산 =자동차 관련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도 공장건설
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해 올해는 생산과 수출 모두 30%정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고용도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차입의존도가 높아 환차손과 금리부담으로 채산성은 떨어질 전망.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