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철강재의 신수요창출을 위해 추진중인 스틸하우스의 건립에
필요한 자재및 시공기술을 완전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포철은 4일 건축구조용 표면처리경량형강을 전량사용하고 포스코에이씨등
국내업체들의 기술력으로 시공한 1백%국산 스틸하우스 제1호를 기흥강재
이용기술센터에 건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스틸하우스는 2층 57평규모의 주거용건물로 지어졌으며 종전의
모델스틸하우스와 달리 벽체내부와 바닥등에 각종 실험용센서를
설치,주거에 필요한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포철측 관계자는 이번 스틸하우스가 철강선진국인 일본이 3년여에
걸쳐 개발한 시공기술과 자재등을 1년여만에 국산화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본격 상업화에 들어가면 스틸하우스보급을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틸하우스는 강재를 재활용할수 있는 환경친화적 건축물로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신축주택의 25%이상을 차지할뿐 아니라 시공기간이
짧고 내구성과 내진성이 뛰어나 백년주택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