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처음 적용되는 매매기준율이 1천7백원대에 근접한 1천6백95원80전으로
결정됐다.

97년 마지막으로 열린 31일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1천7백원대로 출발, 한때 1천8백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다가
1천6백95원으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새해의 첫 매매기준율(3,5일 적용)은 97년 연말환율
(1천4백15원20전)보다 2백80원60전이나 오른 1천6백95원80전으로 고시된다.

외환딜러들은 "연말 환율 관리 기대감으로 쌓여 있던 대기성 수요가
몰린데다가 연말 결제수요도 상당해 환율 상승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