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27.00%를 기록했다.

이날 발행물량은 한건도 없었으며 경과물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주 발행예정물량은 2조4천8백80억원으로 지난주보다 1조원 가량이
많은 엄청난 물량이다.

하지만 회사채수익률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물량이 대부분 발행사로 리턴될 것이라는게 채권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말자금수요가 많은 대기업들이 일단 발행했다가 금리가 맞지 않으면
다시 되가져갈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회사채수익률은 연 30%를 밑돌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날보다 0.44%포인트 떨어진
연 30.63%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