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법원에 화의를 신청한 청구가 발행한 회사채중 아직 만기가
지나지 않은 규모는 총 2천2백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감독원은 청구의 미상환사채는 총 28건 2천2백55억원으로 모두
금융기관이 지급보증을 선 보증회사채라고 밝혔다.

보증기관별로는 서울은행이 5백20억원으로 보증규모가 가장 컸고
농협중앙회와 대한보증보험이 각각 2백60억원, 대구은행이 2백25억원,
대동은행이 2백10억원이다.

또 LG증권이 1백70억원, 한국보증보험이 1백50억원, 선경증권 일은증권
현대증권이 각각 1백억원씩, 하나은행이 10억원씩 각각 지급보증을 섰다.

한편 영업정지중인 고려증권과 동서증권도 각각 1백억원씩 지급보증을
한것으로 드러나 이들 채권은 사실상 무보증채로 전락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