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대주주 자사 지분율 높이기 급증"..증권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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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대주주나 회사대표가 자기주식을 매수, 지분율을
높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저가매수에 따른 투자수익을
얻는 한편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M&A(기업인수합병)를 당할 위험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대주주 또는 회사대표등이 자기주식을 취득,
대량보유현황보고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이달들어 하루평균 3,4건에 달하고
있다.
대신증권 양회문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대신증권 1백20만주
(2.12%)를 장내에서 매수, 지분율을 16.43%로 높였다.
이세훈 한글라스그룹사장은 한국유리 11만주(1.03%)를 매입했다고
증감원에 신고했으며 이인희 한솔그룹고문은 한솔제지 34만주(1.55%)를
사들였다.
윤성방직은 출자회사인 대양상호신용금고 주식을 지난 15일까지
2만여주(1.02%)를 매수했다.
이밖에 제일화재 신촌사료 청산 경기화학 신일산업 아세아시멘트등
많은 회사들이 이달들어 대주주의 주식매수로 지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주주가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이 대부분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거나 M&A를 방어하기 위한 사전조치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체장세에서 대주주의 지분변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
높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저가매수에 따른 투자수익을
얻는 한편 자본시장개방에 따른 M&A(기업인수합병)를 당할 위험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대주주 또는 회사대표등이 자기주식을 취득,
대량보유현황보고서를 제출하는 사례가 이달들어 하루평균 3,4건에 달하고
있다.
대신증권 양회문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대신증권 1백20만주
(2.12%)를 장내에서 매수, 지분율을 16.43%로 높였다.
이세훈 한글라스그룹사장은 한국유리 11만주(1.03%)를 매입했다고
증감원에 신고했으며 이인희 한솔그룹고문은 한솔제지 34만주(1.55%)를
사들였다.
윤성방직은 출자회사인 대양상호신용금고 주식을 지난 15일까지
2만여주(1.02%)를 매수했다.
이밖에 제일화재 신촌사료 청산 경기화학 신일산업 아세아시멘트등
많은 회사들이 이달들어 대주주의 주식매수로 지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주주가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이 대부분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거나 M&A를 방어하기 위한 사전조치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체장세에서 대주주의 지분변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