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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증시시황] 대형주 폭락 .. 5일만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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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된 19일 주식시장은
    정권교체에 따른 희망과 불안감이 교차하며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나흘연속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데다 환율과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는 4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신세기투신의 영업정지 여파로 기관투자가들이 투매하는 바람에 블루칩과
    은행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는 꾸준히 이어져 중소형 재료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397.02로 지난 17일보다 21.47포인트 내렸다.

    거래는 여전히 활발해 1억주에 육박했으며 중소형주의 약진으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많았다.

    <> 장중동향 = 정권교체에 따른 급격한 변화 우려로 초반 약세로
    출발했다.

    곧이어 중소형주 중심의 개인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강세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의 매물을 내보내며
    하락세로 반전했고 이날 매수우위를 보인 외국인및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의
    힘겨루기가 진행됐다.

    후장들어서는 선거이후로 미뤄졌던 일부 은행 폐쇄를 포함한 금융산업
    개편및 강력한 구조조정등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사항이 곧바로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김대중 당선자가 기자회견에서 재벌위주의 정책을 비판하고 중소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칠 것을 시사하면서 대형주의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 특징주 = 싯가총액 상위사들이 대부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으며
    금융 철강 도매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부 은행폐쇄 우려로 대부분 은행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반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수혜주로 거론되는 호남연고 기업들이
    대거 상한가행진을 벌였다.

    일본계 자금의 지분참여가 전망되는 신화건설과 독점사업으로 꼽히는
    동해펄프를 포함해 중소형 재료보유주들도 강세 행진을 벌였다.

    <> 진단 = 대선이후 재료노출에 따른 조정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수익율 관리의 측면에서 매매를 자제하며 외환시장의 안정여부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증시 재료 >>

    < 호재성 >

    <> 김대중후보 대통령당선 정국불안 해소
    <> 고객예탁금 꾸준한 증가세

    < 악재성 >

    <> 신세기투신 영업정지
    <> 환율 금리 급등세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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