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S/무선데이터통신업 좌초위기..환율급등 등 단말기값 껑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TRS(주파수공용통신)와 무선데이터통신사업자들이 환율급등에 따른
투자비 증가등으로 인해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경영압박 요인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오텍사로부터 TRS단말기를 수입하고 있는
아남텔레콤등 TRS사업자들은 환율로 인해 투자비가 높아지고 단말기도 2배
가까이 비싸져 가입자를 유치하기 힘들다고 판단, 가입자모집을 중지했다.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아남텔레콤은 8백원대의 환율이 적용될 당시
1백75만원에 수입해 1백만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75만원대에 판매하던
단말기의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라 1백만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격에는 도저히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미디어등 무선데이터통신업체들도 대당 40만원에 수입해 20만원대에
판매하던 무선모뎀의 가격이 환율로 인해 폭등, 가입자모집을 중단한
상태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
투자비 증가등으로 인해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경영압박 요인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오텍사로부터 TRS단말기를 수입하고 있는
아남텔레콤등 TRS사업자들은 환율로 인해 투자비가 높아지고 단말기도 2배
가까이 비싸져 가입자를 유치하기 힘들다고 판단, 가입자모집을 중지했다.
최근 서비스를 개시한 아남텔레콤은 8백원대의 환율이 적용될 당시
1백75만원에 수입해 1백만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75만원대에 판매하던
단말기의 가격이 2배 가까이 올라 1백만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가격에는 도저히 가입자를 유치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진퇴양난의 입장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미디어등 무선데이터통신업체들도 대당 40만원에 수입해 20만원대에
판매하던 무선모뎀의 가격이 환율로 인해 폭등, 가입자모집을 중단한
상태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