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확대경] 호주, 올림픽 완구 수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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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드니=김삼오 특파원 ]
호주에서 요즘 올림픽 마스코트 완구를 국산으로 공급할 것인지, 아니면
값싼 중국산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마찰은 오는 2000년의 시드니올림픽이라는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올림픽위원회가 마스코트 공급물량가운데 일부를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롯됐다.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높이 35cm 정도의 완구를 호주제로만 공급한다면
백화점 소매가격기준으로 개당 60호주달러(6만9천원)가 된다.
그러나 값싼 중국제인 경우엔 40호주달러(4만6천원)로까지 가격을 끌어
내리고도 중간 마진을 듬뿍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위원회가 재원 확보에 급급한 나머지 상징적인
마스코트까지 수입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호주의 올림픽 마스코트는 쿠카발라(사람의 웃는 소리를 내는 새)를
의인화한 "올리", 푸라티프스(오리 너구리)의 "시드", 에친다(바늘 두더지)의
"밀리" 등 토종동물 3마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
호주에서 요즘 올림픽 마스코트 완구를 국산으로 공급할 것인지, 아니면
값싼 중국산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마찰은 오는 2000년의 시드니올림픽이라는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올림픽위원회가 마스코트 공급물량가운데 일부를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롯됐다.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높이 35cm 정도의 완구를 호주제로만 공급한다면
백화점 소매가격기준으로 개당 60호주달러(6만9천원)가 된다.
그러나 값싼 중국제인 경우엔 40호주달러(4만6천원)로까지 가격을 끌어
내리고도 중간 마진을 듬뿍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위원회가 재원 확보에 급급한 나머지 상징적인
마스코트까지 수입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호주의 올림픽 마스코트는 쿠카발라(사람의 웃는 소리를 내는 새)를
의인화한 "올리", 푸라티프스(오리 너구리)의 "시드", 에친다(바늘 두더지)의
"밀리" 등 토종동물 3마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