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알짜 정보를 챙겨드리는 도우미가 될게요"

KBS1라디오 "건강 365일"(월~토 오전8시35분)과 "생방송 건강하게 삽시다"
(일 오전8시5분)를 진행하는 유혜선(45)씨.

72년 KBS아나운서 제1기로 입사해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유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건강전문 MC다.

"예전의 건강프로그램은 상담만 받는 정도였지만 요즘은 쏟아지는 정보를
취사선택해 전달해야 돼요.

진행자도 전문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가을개편때 신설된 "건강하게 삽시다"는 3시간짜리 본격 건강프로그램.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의 참여도가 높다.

"질병의 예방과 치료법뿐 아니라 음식 운동 생활습관등 건강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루죠.

저와 비슷한 연령의 사람들과 공감하며 진행할수 있어서 좋아요"

그는 KBS가 연중기획으로 펼치는 장기기증캠페인 "다시 사는 세상, 함께
나누는 생명"과 무의촌진료 특집프로그램 "건강한 사회, 따뜻한 이웃"의
MC로도 활동했다.

지난 6월엔 경희대 의료진과 함께 사할린지역에 다녀오기도.

유씨는 안목을 넓히고 보다 체계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 내년 3월부터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