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는 박남신 정일미 정준등 국내 간판급 남녀프로골퍼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휠라는 올해 9명의 프로골퍼들과 계약을 맺고 연간 6억원이상을
지원해왔으나 최근 IMF한파에 따라 98년도 계약선수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휠라는 9명의 소속선수가운데 7명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2명만 내년에
재계약하기로 했다.

재계약선수는 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9위 한소영과 23위 한지연이다.

두 선수의 계약금은 각각 2천2백만원 1천5백만원이다.

간판선수들에 대한 휠라측의 재계약 포기사태는 앞으로 다른 골프용품업체
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