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은 시외 국제전화서비스의 무선환경구축을 위해 대우통신
한화정보통신 등과 2.3GHz대역의 무선가입자망(WLL)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발표했다.

WLL은 유선으로 연결되는 교환기와 가입자 단말기를 무선으로 대체연결하는
시스템으로 기지국제어기 기지국운용장치 기지국 가입자접속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온세통신과 통신장비제조업체들은 한국형모델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가 제시한 WLL기술표준방식을 적용하고 이 표준을 근거로 칩기술 등 기존
업체들이 보유한 기술을 중점 활용,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온세는 우선 시외및 국제전화 직접 접속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내년
하반기까지 시스템개발을 완료하고 99년초 시외전화서비스 개시에 맞춰
대도시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또 음성서비스 뿐아니라 고속데이터 인터넷접속서비스를 실시하고 향후
지능망서비스 사업자간 로밍 등을 추진하며 무선가입자망에 영상전송기능을
부가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