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창업기업수가 한주만에 소폭 늘었다.

지난 한주(11월28일-12월4일)동안 전국 6대도시에서 새로 법인등록한
기업수은 총 3백42개였다.

이는 그 전주(11월21일-11월27일)의 3백9개보다 10%이상 늘어난 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백17개에서 2백46개로 29개 늘어 지방(96개로 4개
증가)보다 상대적으로 창업이 더 활기를 띠었다.

지방 가운데 대전은 12개로 두배로 증가했다.

또 대구(20개) 인천(26개) 등도 조금 늘었다.

반면 부산은 21개로 3개,광주는 17개로 2개 줄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볼때 업종별로는 섬유(13개에서 19개로)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건설(24개에서 29개로) 서비스(47개에서 57개로) 유통(47개에서
55개로)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인 창업회복세에도 불구 전기전자(18개에서 12개로) 무역(25개에서
20개로) 기계(12개에서 10개로) 등은 창업이 그 전주에 비해 부진했다.

< 김용준 기자 >

<>서진이엔아이=공장자동화 업체. 전기제어판넬 제조및 공장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계측기기 제조 등을 주로 하고 있다.

환경분야에도 진출, 수처리시설 프로그램 개발에도 참여해 왔다.

지난 92년 설립돼 영업해 오다 이번에 주식회사로 전환했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70여 산업현장에 자동화설비 프로그램과 수처리시스템
을 보급해 왔다.

서울 면목동 사무실에서 11명의 직원이 프로그램 개발 등 작업을 처리하고
있으며 계측기 제조 등 생산은 파주 공장에서 하고 있다.

이 회사 문기전 이사는 "주식회사 전환과 함께 앞으로 대형 기업체 위주로
영업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며 이에따라 내년 매출액 목표를 올해보다 2배
정도 증가한 25억원 내외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는 신범순(34)씨가 맡고 있으며 설립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02)437-8238~9

<>신원정보테크=소프트웨어 개발및 판매회사로 시스템통합(SI) 부문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영곤(45)씨는 기업체 전산실에서 지난 20여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최근 독립, 이 회사를 신설했다.

현재 4명의 직원으로 소프트웨어 개발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특히 미국으로부터 은행용 솔루션을 도입, 국내 금융기관 실정에
맞게 조정해 앞으로 보급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김사장은 "앞으로 전자금융이 보다 활발하게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은행용
솔루션 프로그램 보급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봉천동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설립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02)873-0511

<>탑센스크리너=즉석 물수건제조기 생산업체.

지난 94년 "세일탑크리너"로 문을 열어 영업해 오다 이번에 법인명을
바꿨다.

"탑센스" 브랜드로 즉석 물수건제조기를 생산, 전국 대리점망을 통해 판매
하고 있다.

주수요처는 물수건을 많이 쓰는 접객업소. 부직포 소재의 원단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물을 뿜어 물수건을 만드는 것이 이 회사 제품의 특징.

이 물수건제조기로 만들어낸 물수건은 세탁해서 쓰는 기존 물수건에 비해
위생적이다.

또 가격도 낱개로 포장된 부직포 물수건은 물론 물수건 세탁비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

설립자본금은 5천만원이며 대표이사는 박연수씨(49)가 맡고 있다.

사무실은 서울 석촌동이며 경기도 성남시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02)416-0412


<>영일정밀=반도체 부품 생산업체.

지난 79년 개인회사로 문을 열어 영업해오다 거의 20년만에 법인으로 전환
했다.

반도체 칩에 들어가는 슬러그와 스프레더 등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전자관 등 다른 반도체 부품으로도 생산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생산량의 90%가량을 수출하고 있다.

주수출시장은 동남아와 미국.

설립자본금은 5억원이며 직원은 40여명.

연매출은 50억원 정도이다.

대표이사는 주영길(57)씨가 맡고 있다.

사무실과 공장은 서울 구로공단에 자리잡았다.

(02)805-8297

<>서린엔지니어링=지난 91년 냉동냉장 설비제조업체로 창업해 영업해오다
이번에 설비업을 추가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박영재(38)씨로 자본금 1억2천만원, 직원 8명의 단출한 회사.

이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업에 진출, 내년 매출을 올해 1백억원
보다 늘린 1백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지난 6일 그동안 생산을 해온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공장을 다대동 무지개공단에 50평규모의 공장으로
이전했다.

박사장은 "내년부터 냉동설비와 공조설비 등의 판매를 대폭 늘리고
판매망도 부산.경남에서 호남지역으로 대폭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던산업=무인경비시스템 제작 설치업체.

폐쇄회로TV(CCTV)를 이용한 무인경비시스템을 제작 설치하고 있다.

통신관련 분야에서 10년이상 개인회사로 영업해오다 이번에 법인화했다.

무인경비시스템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3년남짓.

사무용건물과 상가건물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이 회사의 특기.

설립자본금은 1억원이며 사무실은 서울 봉천동이다.

대표이사는 권오승(41)씨가 맡고 있다.

(02)877-0400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