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의 오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76%포인트 상승한 연 19.95%를 기록,20%대에 육박했다.

한라그룹 고려증권의 부도여파로 매수세는 여전히 얼어붙었다.

이날 LG전선(4백억원) 현대전자(5백억원) 등 9백억원어치가 발행됐으나
현대전자는 발행사가 모두 되가져 갔으며 LG전선은 2백억원만이 은행
연기금등으로 소화됐다.

다음주에는 우량종목 위주로 8천7백46억원어치정도가 발행될 예정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자금시장의 경색이 이어져 회사채수익률이 연20%대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 기업어음(CP)유통수익률은
법정한도선인 25%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