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와 인연이 많은가 봐요"

SBS 새 수목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극본 김혜정, 연출 유철용)의
주인공 준기로 캐스팅된 탤런트 유태웅(25).

MBC 일요아침드라마 "짝"에서 스튜어드 황보동재로 나오는 그가 이번엔
능력있는 부기장으로 출연한다.

준기는 독신생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바람둥이.

회사 후배 승미(우희진)가 줄기차게 쫓아 다니지만 역시 독신을 고집하던
잡지기자 재희(황수정)와 우여곡절끝에 결혼한다.

1백83cm의 훤칠한 키에 시원시원한 외모.

MBC탤런트 23기 공채출신인 그는 그동안 "아들의 여자" "가슴을 열어라"
"TV시티" "아이싱" "다시 눈뜨는 아침"등에 출연했다.

중앙대 연극학과 졸업생답게 연기가 탄탄하다는 평.

현재 북한의 방송사 폭파위협으로 유명해진 KBS드라마 "진달래꽃 필
때까지"도 촬영중이다.

신영희씨의 남편역.

"기회가 닿으면 영화에도 출연할 생각입니다.

깡패보스처럼 캐릭터가 강한 역을 해보고 싶어요"

취미는 운동.

"아이싱"에서 선수 못지않은 스케이팅 솜씨를 선보인바 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