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PC통신 데이콤 나우콤 삼성SDS등 4대 PC통신서비스
업체들은 98년 사업계획서를 통해 내년 매출액과 가입자수를 올해보다
각각 20~30%와 40~50%씩 늘려잡고 있다.
한국PC통신은 내년 매출 7백억원,유료가입자 1백30만명을 달성, 5년내리
흑자행진을 거듭할 계획이다.
데이콤의 천리안은 최근 가입자 1백만명 시대를 맞은데 이어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30% 늘려잡아 단일 PC통신서비스 최초로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가입자도 1백45만명으로 늘려잡고 있다.
나우콤의 나우누리도 내년 매출과 가입자 목표를 올해보다 각각 30%와
40% 늘어난 4백94억과 91만으로 잡았다.
삼성SDS의 유니텔은 내년 가입자 90만명을 확보, 전년대비 27% 늘어난
7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4대 PC통신서비스는 이같은 고속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년 모두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지난 10월 신규 진출한 SK텔레콤의 넷츠고도 내년을 본격적인 도약의
해로 잡고 6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 4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내년 5월께 상용서비스에 나서는 LG인터넷은 매출과 가입자 목표를
각각 18만명과 1백35억원으로 잡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 PC통신 시장규모는 올해보다 60%이상 늘어난 5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