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중 처음으로 공개하는 제일기획이 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올해 2천9백67억원의 매출에 48억원의
경상이익을 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은 이날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인 서울" 무궁화홀에서 개최한
IR에서 "올해들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광고시장이 위축돼 매출액은
지난해 (2천8백77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2천9백67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광고대행에 따른 이익폭은 점차 증가추세여서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48억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일기획은 "향후 연평균 15~20%대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 초에는 약 2조원이상의 광고물량을 수주해 세계 10위권의
종합커뮤니케이션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달초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하고 내년
1월 중순께 상장할 예정이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