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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기금 창설 싸고 아-태 재무회담 난항 .. 미국 반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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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부터 시작된 아시아.태평양 재무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아시아 공동
    기금" 창설방안이 미국의 반대와 역내 국가들의 금융위기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금융 지원 방식도 국제
    통화기금(IMF)의 테두리 안에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독립적인 아시아 기금 운용은 IMF가 금융위기 국가에 대한
    금융지원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엄격한 긴축재정 방식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는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긴축 기조의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재무장관은 30일 아시아 공동기금
    창설이 한국의 금융위기로 내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와르 장관은 아시아 태평양 재무장관 회담을 하루앞둔 이날 "우리가 이
    문제를 내일 회의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내년 초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재무장관 회담으로 늦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각국의
    아시아기금 창설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타린 니마나하민다 태국 재무장관은 이번 회담이 열리기에 앞서 마리
    무하마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이 아시아.태평양 각국 재무장관들에게
    서한을 보내 아세안 9개국에 의해 창설될 아시아 공동기금 창설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타린 장관은 당초 IMF의 금융 지원을 보충하는 방안으로 마련됐던 아시아
    공동기금안이 이제는 빠르게 독립적인 기금을 창설하는 방안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공동기금을 이용하려는 국가는 IMF 자금 지원의 경우 못지
    않은 엄격한 조건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와르 장관은 약 2백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공동기금은 IMF의 지휘를 받지는 않을 것이나 IMF와 긴밀한 협조하에 역내
    국가에 대한 금융지원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아세안 9개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홍콩 호주 등
    15개국 대표가 참가하며 미셸 캉드쉬 IMF 총재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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