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를 연말연시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총 1백73편의 임시열차를 증편, 운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증편되는 열차는 경부선에 63편, 호남선과 전라선에 각각 34편과
22편, 장항선 12편, 중앙.태백선 26편 및 기타 노선 16편 등이다.

철도청은 이들 증편 열차로 1백33만3천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철도청은 이들 임시열차의 승차권은 12월1일부터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연휴가 끝나는 내년 1월3일 심야 귀성객의 귀가편의를 위해
인천, 수원, 안산, 성북동 등을 운행하는 전동차 또한 22편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