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전계열사에 "골프자제령"을 내렸다.

삼성은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사회운동에 동참하고 그룹의 경비 50%
절감방침을 강도높게 추진키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따라 업무상 꼭 필요한 고객들과의 골프등을 제외하고는 삼성직원들의
필드행은 당분간 힘들게 됐다.

삼성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등 주요 계열사의 경우 국제감각과 매너를
익히라는 차원에서 과장급에게까지 골프를 권장했으나 내년 초긴축경영으로
돌아서면서 전면적인 골프금지령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