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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가] 방송사도 경제살리기운동 '동참'..해외촬영 축소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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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살림이 어려운데 방송프로그램이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여론이
    빗발치자 공중파와 케이블TV가 관련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등 일제히 경제
    살리기운동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방송3사는 각종 해외촬영 프로그램들을 없애거나 줄이고 오락 프로그램에서
    해외여행티켓등 과다한 경품제공을 자제키로 하는 한편 드라마세트에도
    가급적 외제사치품을 등장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제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특별방송등을 편성,
    사회전체적으로 절약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2일부터 "소득은 1만달러, 씀씀이는 2만달러"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국민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KBS는 12월1, 2일 4시간짜리 생방송 "경제위기
    우리가 극복한다"를 긴급편성했다.

    또 2002년 월드컵유치2주년및 본선진출 기념으로 계획했던 "KBS열린음악회"
    해외공연을 유보하고 "행복이 가득한집"과 "풍물기행 세계를 가다"에서
    출연자에게 제공했던 해외여행상품권을 없애기로 했다.

    MBC는 1백% 해외제작으로 진행되는 "특명!학력파괴"를 현재 제작분만
    소화한 뒤 폐지키로 했다.

    "쇼!토요특급"의 해외취재코너 "형 어디가"도 오스트리아 촬영분만
    방영한후 국내벤처기업이나 우수중소기업등을 찾아가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밖에 "사랑의 스튜디오"와 "기인열전"에서 지급하던 해외여행 경품을
    없앴다.

    아울러 뉴스에서 경제회복을 위한 아이템을 보강하고 별도의
    보도프로그램을 편성키로 했다.

    MBC는 21일부터 경제위기 대응 캠페인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SBS는 98연중캠페인 "경제를 살립시다"를 12월1일부터 조기시행키로
    결정했다.

    28일엔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생방송"달러를 모읍시다"를 방영하고
    12월1일에는 캠페인선포식과 함께 4시간짜리 특별생방송을 내보낸다.

    또 "좋은 친구들"과 "이주일의 코메디쇼"에서 시청자상품으로 지급하던
    해외여행권을 국내여행권과 세탁기로 교체하고 일부 해외촬영을 해온
    "LA아리랑"의 경우 촬영기간과 인원을 축소하기로 했다.

    한편 케이블TV도 협회 차원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마련키로
    했다.

    홈쇼핑채널 39쇼핑은 보석판매 프로그램의 편성비율을 현재의 20%에서
    10~15%선으로 줄이고 대신"우수중소기업 상품전"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홈쇼핑도 현재 15%선인 보석판매 프로그램 비율을 5%로 크게 낮추고
    평균 판매단가도 30만원정도까지 내리기로 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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