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얼라이언스캐피털투신이 한화투자신탁의 지분 20%를 인수, 국내에
진출한다.

26일 한화투자신탁은 얼라이언스캐피털투신이 기존 주주인 건설증권(10%)
LG증권(5%) 동양화재(5%)의 지분을 60억원에 취득해 합작관계를 맺는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7월31일 지분참여에 대한 합작투자의향서에 서명했으며 지분
매매대금은 28일 재경원에 지분양도에 대한 신고를 거친후 오는 12월9일
납입한다.

얼라이언스캐피털투신은 한화증권(30%) 충청은행(21%)에 이어
한화투자신탁의 3대주주가 되며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이같은 합작을 통해 양사는 신상품을 공동개발, 판매하게 되며 특히
한화투신은 얼라이언스 캐피털의 해외수익증권을 한화증권창구를 통해
판매하고 얼라이언스 캐피털은 한화투자신탁의 해외투자시 자문역을 맡게
된다.

얼라이언스캐피털은 자산운용규모가 2백10조원에 달하는 미국내 5위의
투신사로 국내 진출한 투신사중 최대 규모다.

<김홍열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