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은 해태음료 해태유통등 4개 계열사의 증자등을 위해 영국계
투자은행(인베스트먼트뱅크)과 자본제휴를 맺어 5천억원~1조원의 외국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해태그룹 관계자는 "해당 투자은행으로부터 이미 구두약속을 받았다"며
"연말이나 내년1월초께 계약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그룹은 이와함께 4개 계열사 매각으로 내년 3월말까지 6천5백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열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4개 계열사별 매각대금은 각각 4천억원,
1천5백억원, 2백억원, 8백억원으로 제시됐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