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그룹은 98년부터 그룹 전계열사 부장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한다.

20일 선경은 업적과 능력위주로 인력을 관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부장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으며 차장급 이하도 각 사의 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봉제도입으로 종전의 호봉승급및 급여인상이 연 1회의 연봉조정으로
통합되며 개인및 조직의 업적에 따라 차등 적용되게 된다.

그룹관계자는 차등적용폭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같은 부장이라도 연봉이
1천만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연봉차등조정은 내년 개인별 업적을 기준으로 98년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차장 및 과장 등에 대해서는 업적과 능력평가를 강화한 차등고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며 세부내용은 각사의 업종별 특성과 여건을 감안해 결정하게
된다고 선경측은 밝혔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