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무릇 간단명료하고 임팩트가 강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의 눈길을 끌면서 기억속에 파고들수 있다.

이 점에서 비비안의 "각선미타이츠" 광고는 제대로 된 광고중 하나다.

이 광고는 앉았다 일어나면 주름이 잡히고 흘러내리는 기존 타이츠를
강아지로, 늘어지지 않고 착 달라붙는 각선미타이츠를 미녀다리로 대비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

늘씬한 미녀와 쭈굴탱이 강아지의 대결구도로 제품특성을 명확하게
그려냈다.

오리콤이 만든 이 광고에 나오는 강아지는 7개월된 중국산 샤테이종.

화면에는 한마리만 나오지만 실제로는 쌍둥이 남매강아지 두마리를 번갈아
가며 촬영했다.

강아지 모델료는 2백만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